문화

원룸이 결로에 약한 이유? 결로의 원인과 해결방법

Arasio 2017. 1. 22. 00:10

추위가 본격화 되고, 실내 온도를 높이면서 창문에 일어나는 결로 현상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결로는 쉽게 말해, 공기 중의 수증기(기체)가 온도 차이가 있는 경계선에서 물로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매일 아침 창문을 흐릿하게 만드는 결로 현상

겨울에는 실내 온도가 20℃에 습도 50%(특히 가습기를 사용하는 경우), 외부 공기 온도가 5℃정도 되면 결로가 매우 쉽게 생깁니다. 방 외부 공기(온도)가 직접 방 안의 공기에 닿지 않는 복층 유리나 이중창이라면 이런 결로 현상이 적게 일어나지만, 결로에 대한 완벽한 대책은 아니기 때문에 결로현상이 심하다면 나름 개별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결로를 막아야 하는 이유

원룸에서 혼자 살고 있는 경우에는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보다 마스크를 하고 잠을 자는 것이 좀더 효과적이다.

이 결로는 단지 창문을 물로 흠뻑 젖히는 것 외에도 우리 몸에 건강과 직결된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결로가 주는 대표적인 현상은 창문 주변이나 커튼에 곰팡이가 끼거나 벽이나 물에 물이 스며들어 내장재를 썩히거나 진드기를 발생시킵니다. 혹은 이로 인해 집 내부에 이상한 냄새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결로가 주는 단점을 막기 위해서도, 기본적으로 방 안에 적절한 습도 조절(감기 등을 이유로 특히 과도한 가습기 사용)이 필요하며, 매일 아침 결로 인해 생긴 물방울을 닦아내야 합니다. 이것만으로 위에서 말한 결로가 주는 단점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거주하는 지역의 특성상 결로가 일어나는 경우, 한 걸음 더 나아간 조치를 취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원룸 같은 구조나 외부 온도와의 차이가 많이 나기 쉬운 층, 옥탁방 등의 경우를 말합니다.

원룸 형태의 주거 공간이 결로에 특히 약한 이유는 실내 공기가 머무는 부피가 작기 때문입니다. 일시적인 주방에서의 활동이나 목욕을 할 때 미처 환풍기로 빠져나가지 못한 수증기, 혹은 사람의 피부나 호흡 등으로 발생한 수증기만으로 원룸에서는 결로 현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결로의 해결방법은 공기에 있다

최근에는 저렴하고 작은 사이즈의 에어 서큘레이터도 많이 판매되고 있다

이러한 경우, 결로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은 환기입니다.

혹은 에어 서큘레이터를 활용해 결로가 일어나는 창문이나 벽에 바람을 틀어주는 것입니다.

환기는 24시간 내내 시켜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침실의 경우 이가 힘들다면 자기 몇 분 전, 창문을 열어주는 ‘자연 환기’를 시켜주는 것만으로 좋습니다.

만약 결로현상이 심하고, 방 안 온도를 내리거나 창문을 열기 힘든 상황이라면 선풍기를 활용해 “창문이나 벽을 향해” 바람을 틀어줍니다. 굳이 강풍으로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핵심은 밤새 약하더라도 지속적으로 바람을 틀어주는 것입니다.

 

바닥에서 발생하는 결로는 특히 주의

침대에서는 결로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침대 매트리스의 결로 현상은 경제적으로도 타격이 크기 때문에 평소 환기를 자주 해줘야 한다

결로현상이 꼭 창문이나 벽에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건강에 가장 직결되는 결로는 바로 바닥에서 일어납니다.

특히 침대가 아닌 바닥에 이불을 깔고 자는 사람의 경우, 이불을 개지 않고 생활하면 바닥에 결로 현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혼자 사는 사람이 이런 경우가 많은데 만약 한달 이상 바닥에 이불이 깔려 있다면 지금 당장 이불을 뒤집어 확인해봐야 합니다.

만약 바닥과 닿은 면이 물에 젖어 있는 경우, 바닥에서 결로가 발생하고 있다는 의심을 해야 하며, 이미 곰팡이가 발생한 경우도 생각해봐야 합니다. 또한 이런 이불 안쪽에는 이미 진드기가 서식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알레르기의 일종으로 몸이 나른하고 머리가 아픈 원인이 이런 곰팡이나 진드기 때문이라는 케이스가 최근 증가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라면 건강을 위해서라도 꼭 이불을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이불을 바닥에 계속 깔아놓고 사용하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