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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자폐증 아이가 바라본 세계를 리얼하게 재현한 영상이 충격

매년 4월 2일은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입니다.  세계 자폐증 인구는 2,000만 명 이상이라 말하고 있지만, 일반인들의 인식은 아직 그만큼 따라가질 못하고 있습니다.  편견과 오해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자폐증에 대한 의식 변화를 위해 세계에서는 다양한 노력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자폐증 아이가 보는 세계를 리얼하게 재현

영국 자폐증 협회는 자폐증 아이가 보는 세상을 리얼하게 재현한 동영상 "Can you make it to the end?"를 공개했습니다.

 

(※위 동영상에는 깜박이는 불빛, 눈부신 색채와 소리, 돌발적인 노이즈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번화한 쇼핑센터를 엄마와 손을 잡고 걷는 소년.
넘치는 색상, 빛, 소리, 냄새, 움직임. 모두 이 아이에겐 너무 격렬한 것이라 느껴집니다.

 

아주 흔한 광경도 이 아이에겐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자폐증의 세계를 잠시 체험할 수 있는 동영상은 굉장한 충격을 안겨주었습니다.

 

저는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자폐증 환자입니다.

"저는 장난꾸러기가 아니라, 자폐증 환자입니다. 나 같은 자폐증 환자에게는 일반 사람들의 세계도 무서운 곳이 될 수 있습니다. 가끔 머리가 폭발할 것 같은 소리도 들립니다. 옷을 입고 있으면 피부가 타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세상이 조금만 달라져도 마치 끝이 난 것처럼 느껴집니다."

영국 자폐증 협회는 그저 장난이 심한, 어수선한 아이로밖에 보이지 않는 것은 자폐증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전합니다.

 

 

이해를 위한 애플(Apple)의 노력

애플(Apple)도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활동의 일환으로 자폐증 환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소개했습니다.

 

 

중증의 자폐증을 앓고 있는 소년, 딜런

가까운 어머니마저 딜런이 무슨 말을 하는지, 어떤 것을 느끼고 생각하는지 알 길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대화가 안 된다고 해서 지능이 낮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는 아이패드를 통해 문자를 치는 것으로, 닫혀있던 자신의 세계에서 해방되고 타인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에서도 이런 자폐증의 대한 인식이 하루빨리 인식되길 바랍니다.

"세계 자폐증 인식의 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자폐증을 비롯한 발달 장애에 대해 정확히 알고, 이해를 하는 것이 발달 장애가 있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사회의 실현으로 이어지는 것"이라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