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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1위는 자신의 취미~ 남편이 비상금을 만드는 이유? 2위, 3위는 의외~

절약·부업을 하는 등 몰래 모은 돈 비상금. 기혼남성 292명에게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무려 30%가 넘는 남편들이 아내 몰래 비상금을 갖춰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남편들은 어떤 이유 때문에 아내 몰래 비상금을 감춰두는 것일까? 궁금하지는 않았나요? 그래서 이번에는 이 조사를 바탕으로 남편이 비밀리에 감춘 비상금의 이유를 랭킹 형식으로 소개합니다.

 

3위. 노후 자금을 위해 (15.8%)

 

15.8%로 3위를 차지한 것은 「노후 자금을 위해」라는 이유였습니다. 이 이유를 선택하신 분들의 평균 연령을 살펴보니 57세.

회사의 정년은 정해져 있지만, 실제 일을 할 수 있는 나이는 줄어드는 요즘의 세태가 어느 정도 반영된 듯 합니다.

 

 

2위. 무슨 사고가 벌어질지 모르니 (실업, 질병·사고 등 20%)

 

아내에게 비밀로 감춰둔 이유 2위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까(실업, 질병·사고 등)」

비상금을 숨겨둔 남편 중 1명은 자신의 몸에 일어날지 모르는 어떤 문제에 대비하여 비상금을 숨겨두는 것 같습니다.

일하는 여성이 증가하고 있다고는 해도 가정의 기둥인 남편이 실업, 질병·사고 등으로 일할 수 없게 된다면 역시 가정생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겠지요.

 

1위. 취미를 위해서 (31.6%)

 

3위의 답변에서 "미래를 위한 남편", 2위의 답변에서 "가족을 생각하는 남편"의 측면이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약 3명 중, 1명이 뽑은 1위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그 이유는 <취미에 사용하고 싶으니까 (31.6%)>였습니다.

남성의 취미라 한다면, 「자동차, 자전거, 기차, 인형, 카메라, 게임, 골프, 야구, 축구, 자전거, 등상……」등 여러 가지로 돈이 많이 드는 취미가 많은 것. 거기에 웃는 얼굴을 보여줄 아내는 그리 많지 않으니까…… 아무래도 비상금을 모아 "취미에 쓰자"라고 생각하는 남편이 많은 듯 합니다.

 

 

그 외 이유

 

이상, "아내 몰래 비상금을 만든 이유" 순위를 3위부터 1위까지 알아봤습니다. 참고로 이번 조사의 4위 이하의 이유도 함께 소개합니다.

4위: 자기 투자 (공부, 탈모 치료 등)으로 사용할 예정 (8.4%)
5위: 기타 (7.4%)
6위: 바람 핀 상대방을 위해 필요하기 때문에 (7.4%)
7위: 아내와 이혼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6.3%)
8위: 부모님으로부터 상속받은 것이니 (3.2%)

참고로 기혼 여성도 이와 같은 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편과 이혼할 수도 있기 때문에"이라는 이유가 4위였습니다. 반면, 남편의 경우는 "아내와 이혼할 수 있기 때문에"라는 이유가 7위.

여성과 남성의 의식 차이가 특히 나타나는 부분이네요.

이상, "남편이 비상금을 만드는 이유"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비상금이라 하면 별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지 않는 분도 계실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가족이나 어떤 문제에 대비하여 남편이 비상금을 숨기고 있을 경우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비상금은 마음의 여유. 만약 남편의 비상금을 찾았다 해도 그대로 몰수하지 말고, 너그러운 심정으로 넘어가는 것도 괜찮을 듯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