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렘수면과 논렘수면의 구조~ 기억을 정착시키고 꿈을 꾸는 것은 렘수면

수면은 렘수면과 논렘수면이라는 전혀 다른 2개의 수면 상태로 나뉜다. 이 2가지 수면이 하룻밤에 번갈아 반복된다. 렘수면은 잠든 사이에 안구가 빠르게 움직이는(Rapid eye movement: REM) 수면으로 잠이 얕아 꿈의 대부분은 이 렘수면 상태로 본다. 한편, 논렘수면은 안구 운동을 볼 수 없는(non-REM) 깊은 잠이다. 그럼 왜 이들 2개의 수면이 존재하는가? 그리고 그것들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렘수면 중에는 뇌의 일부가 깨어난 "기억의 정착" 시간

이들 각각의 수면 시에는 특징적인 뇌파가 보인다. 렘수면에서는 뇌의 일부가 일어나고 있을 때와 똑같이 활동하고 있다. 뇌 속에는 기억과 학습과 관련된 편도체와 해마라고 불리는 대뇌 변역계가 활동하고 있어 렘수면 시에는 정보의 정리, 통합이 일어나는 기억의 정착이 일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렘수면은 뇌의 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얕은 수면이라 말하기도 한다. 또한, 몸은 눈의 근육과 호흡, 근육 등 일부를 제외하고 힘이 빠진 상태이기 때문에 몸의 수면이라고도 불린다.

논렘수면 중에는 "뇌가 휴식하고 있는" 상태

한편, 논렘수면은 대뇌 피질의 신경세포(뉴런)의 활동이 저하되고, 점점 더 동기화되어 활동하게 된다. 잠이 깊을수록 뉴런의 활동은 천천히 동기화되어 일어나게 되고 뇌 전체의 혈류도 감소한다. 이 때문에 깊은 잠이라고도 불린다. 이른바 뇌의 휴식상태로 컴퓨터로 비교하자면 전원이 꺼진 상태라 할 수 있다.

주로 뉴런의 연결의 재구축이나 유지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렘수면과 논렘수면에는 각자 다른 메커니즘과 기능이 있다.

 

 

수면형태: 렘수면과 논렘수면은 규칙적으로 반복되고 있다

수면의 약 75%는 논렘수면으로 남은 약 25%가 렘수면이다. 렘수면과 논렘수면은 약 90분 주기의 규칙적인 반복이 일어난다. 렘수면 뒤에는 반드시 논렘수면이 나타난다. 이것이 하룻밤에 5~6회 정도 반복된다. 수면이 길어질수록 렘수면의 비율이 많아지면서 뇌를 각성시킬 준비에 들어간다. 이 사이에 잠에서 일어나면 개운하고 쾌적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수면에 대한 불만으로 아침에 일어났을 때, 잠이 계속 오거나 잘 잔 느낌이 들지 않는, 혹은 낮에 졸음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이것들은 잠을 자는 도중 논렘수면 출현까지의 시간이 길거나, 논렘수면 시간이 짧거나 깊은 논렘수면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꿈을 꾸는 건 주로 렘수면 일 때~

주로 우리가 기억하는 꿈은 렘수면일 때이다. 꿈은 시각적이고 감정을 수반하는 내용으로 기발한 스토리도 많다. 게다가 묘한 꿈을 꾸고 있어도 꿈속에서는 이상하다 생각하지 않는다. 이는 렘수면 중에는 시각 등의 감각을 관할하는 대뇌피질 감각과 감정을 관장하는 대뇌변연계가 활동하고 있는 반면, 논리적인 사고를 관장하는 전두엽의 일부 활동은 저하되어 있기 때문이다.

꿈을 꾸는 건 거의 렘수면 일때의 일이라고 말하지만, 사실 싶은 렘수면일때도 꿈을 꾸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때의 꿈은 렘수면시의 꿈과는 반대로 심플하고 평탄한 스토리가 많다.

 

 

렘, 논렘수면 주기에는 개인차도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렘수면과 논렘수면은 90분 주기의 단계로 일어난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실제로 개인에 따라 주기는 70~110분 정도의 차이가 있다. 자신의 '수면 형태'를 알고 이에 응해 최적의 수면시간을 설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생활 속에서 자신의 잠을 잘 관찰하는 것이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역할이 다른 2개의 수면이 교대로 반복되면서 우리의 피로한 뇌는 휴식하고 회복하고를 반복해 다음날의 활동에 대비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