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이루는 불면증 어느 병원에 가면 되는 건가요?

운동, 식사, 휴식 등 여러 가지를 시도했지만 그 어느 것도 잠을 잘 수가 없다면 의사, 즉 수면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내과나 소아과 등과 달리 '수면과'를 쉽게 볼 수는 없지만, 한국 수면학회 홈페이지를 살펴보면 협회에 소속된 병원의 목록을 공개하고 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URL을 참조해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길 바란다.

 

대한수면연구학회:
http://www.sleepnet.or.kr/clinic/

대한수면학회:
http://www.sleepmed.or.kr/hospital/list.html?start=0&sort=hosp_name%20asc&

 

목록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수면 전문의와 수면 외래를 가진 의료기관의 수는 그리 많지 않다. 서울은 가장 많은 의료기관이 있는 반면, 아예 없는 도시도 존재한다.

이 목록에 없는 경우 가까운 신경과·정신과, 신경내과, 심리과를 내고 있는 의료기관에 상담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거기서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수면에 관해 잘 아는 의사 또는 의료기관을 소개받을 것을 요청하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전문의 의료 기간은 아직 부족

한국인의 약 20%가 어떤 문제로 수면장애를 앓고 있는데 비해 수면 의학 전문기관의 수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수면장애를 앓으면서도 미처 알지 못하고 일상생활을 보내고 있는 사람도 매우 많다.

그러나 수면 장애는 삶의 질(QOL)을 저하시킬 뿐만 아니라 주간 졸음에 의한 교통 사고의 발생률 상승과 사회의 생산성 저하에 영향을 미쳐 사회적·경제적으로도 중요한 문제가 되고 있다. 그런 관점에서도 수면 의료에 종사하는 전문가의 육성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수면외래 진찰 시에는 예약이 생각보다 어려운 경우도 생각해야 하므로 여유를 가지고 미리 일정을 조정해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