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108개가 있다고 말하는 번뇌의 내용

제야에 울리는 108번의 종소리를 들을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

이 108이라는 것은 인간이 가진 번뇌의 수라고 한다. 번뇌가 그렇게 많았던 것인가? 그래서 그 108개의 번뇌에 내용에 대해 살펴보았다.

 

 

번뇌란 무엇인가?

'번뇌'란 원래 무슨 의미가 있는 걸까?

사전적 의미와 다양한 불교의 생각을 종합해본 결과, 간략하게 설명하면 "인간의 고통의 근원이 되는 생각이나 삶" 정도로 해석하면 될 듯하다.

알기 쉬운 예로 말하면 '탐욕'이나 '질투'같은 것들. 그런 것들에 사로잡히면 괴롭힘을 당하기 시작한다.

 

그 번뇌의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인간의 감각은 6가지가 있다.
[눈, 귀, 코, 혀, 몸, 생각] 이것이 그대로 6가지 번뇌이다.

 

여기에 각각 [즐거움, 보통, 괴로움]의 세 가지 상태가 있다.
6x3=18

그리고, 이 18의 번뇌에 [정과 부정]이라는 상태가 더해진다.
18x2=36

또한, 36 번뇌에 [과거, 현재, 미래]의 세 가지 상태가 있다.
36x3=108

이렇게 108 번뇌라고 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 6x3x2x3=108 번뇌라고 하는 것은 속설이라는 소리도 있다.

원래 108이라는 숫자는 '너무 많다'라는 의미가 있으며, 이 108번뇌라는 것도 "사람은 '매우 많은' 번뇌를 가지고 있다."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번뇌의 수나 그에 대한 생각도 불교의 종파에 따라 다양하거나 같으므로 108개의 번뇌라고 하지만 그것을 정확히 알 수는 없었다.

 

사람의 고통의 근원 '삼독(三毒)' 알면 근심 없는 삶을!

 

featured

어쨌든 세상에는 많은 번뇌가 있지만, 가장 근원적인 번뇌를 보면 '삼독(三毒)'이라는 것이 아닐까 싶다.

삼독은 '탐욕(貪慾), 진에(瞋?), 우치(愚癡)'의 세 가지 독약을 말한다.

탐욕은 집착과 필요 이상의 갈구하는 마음

전에는 분노와 증오의 마음

우치는 진리에 대한 무지한 마음

이 중에서 특히 우치는 모든 번뇌의 으뜸으로 "탐욕이나 분노, 증오도 모두 우치에서 시작된다."

즉, 분노, 증오, 집착, 탐욕, 기타 여러 번뇌는 모두 "진리에 대한 무지"에서 왔다는 것이다!

 

 

정리

이번에 108번뇌를 알아보니, 근심 없이 깨끗한 삶을 살기 위한 길을 보여줬다. 즉, 번뇌는 108개나 될 정도로 많지만 해야 할 일은 한가지!

"진리"만 알면 모든 번뇌에서 이별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로 '위키백과'에서 진리에 대한 항목을 읽어봤는데…

이것 또한 전혀 모르겠다. '플라톤'이라든지 '하이데거' 어쩌고 하는 게 나오기는 했지만……

3초 만에 포기했다.

아무리 봐도 내년 역시, 끝없는 번뇌와 함께 살아가야 할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