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우울증. 특히 요즘 젊은 사람에게서 많이 볼 수 있는 우울증이다.
이는 공식적인 병명은 아니다. 언론이 마음대로 그렇게 부르는 속칭이다.
전문가들은 비정형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울증과 신종 우울증의 원인과 증상, 그리고 진단기준을 소개한다.
어리광이야? 신종 우울증의 증상
- 보통의 우울증은 자신을 끊임없이 책망하지만, 신종 우울증은 때론 다른 사람을 비난하고 책임을 떠넘긴다.
- 일을 할 때에는 우울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할 때에는 힘이 넘친다.
- 싫은 소리를 들으면 "나는 우울증이다!"라고 주장한다.
뭐…… 옆에서 지켜보면 "그냥 어리광이나 부리는 거 아냐?"라고 말할 정도의 증상이다. 이러한 증상은 기존의 우울증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신종 우울증=비정형 우울증'이라 불리기도 한다.
최근에 화제가 되고 있어 생긴지 얼마 안된 질병이라 생각되기 쉽지만, 증상자체는 1970녀대 쯤부터 존재했으며 최근에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기타 증상으로는 과도하게 졸리거나 과식, 자신을 부정하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하는 등이 있다.
신종 우울증의 원인
실은 아직까지 일반적인 우울증의 원인조차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유전적 요소, 주변 환경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복잡하게 얽혀 발병한다는 것 정도로만 추측하고 있을 뿐이다.
대표적인 가설은 다음과 같다.
- 정신적 스트레스
- 모노아민 이상
-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
- 신경조직발생
하나 하나가 너무나 전문적인 내용이라 설명은 생략하겠지만, 유전적 요소가 있다는 사실은 틀림없는 것 같다. 하지만 유전자나 체질 외 왕따 등의 대인과계를 계기로 발병할 수도 있다. 이사나 업무 환경의 변화 때문에 걸리는 일도 있다.
한마디로 말해 사람마다 타고난 "우울증 한계치"가 있고, 그것이 "스트레스"를 계기로 발병한다고 생각하는 편이 그나마 이해하기 쉬운 편이다.
어쨌든 이런 특징으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도 우울증에 걸리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작은 스트레스도 이기지 못하고 우울증에 걸리는 사람이 있다.
신종 우울증 역시 그 원인이 정확히 알려져 있지는 않다. 그 중에는 정말 게을러서 그런 사람도 있을 것이고, 진짜 정신적인 병에 걸린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울증은 유전자 수준에서의 원인도 생각할 만큼의 분명한 병이기에, 단순히 "게으른 거 아냐? 정신력이 약해서..." 라고 일축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신종 우울증의 진단기준
신종 우울증(=비정형 우울증, 계절성 우울증)의 진단 기준을 정리한다.
① 지속적인 컨디션 난조를 겪는다.
② 하지만 흥미롭거나 재미있는 일이 앞에 있으면 기분이 밝아진다.
③ 다음 중, 2가지 이상의 증상에 해당된다.
- 체중 증가와 과식
- 다식증
- 손발이 납처럼 무겁게 느껴진다
- 자신을 부정하는 일에 과민반응을 보인다
이들 모두를 충족하고 있다면 신종 우울증일 가능성이 높다.
혹시 자신이 위 상황에 들어맞는다면 빨리 정신과를 방문해 진찰받는 편이 좋다. 신종 우울증의 약물 치료는 어렵다고 알려져 있지만 상담을 받음으로써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는 얼마든지 있다.
신종 우울증(비정형 우울증)의 개선 방안
- 휴식을 충분히 취한다
-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리드미컬한 운동을 한다 (걷기 등)
- 방 청소를 해 기분을 개운하게 한다
- 열심히 하겠다는 위기 의식을 가진다
(반대로 일반적인 우울증은 오히려 휴식에 전념한다)
우울증이란 것은 주변 사람도 이해하기 힘든 병이다. 더군다나 신종 우울증은 거의 알려지지도 않았다.
만약 자신이 우울증이나 신종 우울증에 의심이 간다면,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자신이 우울증이 아니더라도 주변 사람이 우울증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그 괴로움을 충분히 생각한 후, 적어도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본인들 역시 일 할 때에는 눈 앞에 무언가 큰 벽이 있지만, 게임만 하면 프로가 되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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