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는 마스크의 구멍을 통과할 수 있을까?

감기나 독감의 예방 방법으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마스크가 감염을 막는 것에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바이러스와 마스크 구멍의 크기 관계를 물고기와 비유해 그 효과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빠져나갈 수 있을까?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경우, 다른 사람을 위해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은 유효합니다. 그러나 감염되지 않기 위한 예방법으로 마스크가 전부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바이러스가 마스크를 통과한다는 상상은 하기 힘들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실제로 바이러스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물고기와 비유해 ‘바이러스’와 ‘마스크 구멍’의 관계를 생각해보고자 합니다.

 

바이러스를 물고기에 비유하자면?

바이러스도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흔하게 겪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생각해봅시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크기는 0.1μm(마이크로미터), 우리가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마스크의 구멍 크기는 5μm 정도입니다. 참고로 1μm는 1mm의 1/1000입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와 마스크의 구멍 크기의 차이는 약 50배입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일반적인 바이러스는 마스크의 구멍 정도는 거침없이 빠져나갈 수 있습니다. 노로 바이러스는 이보다  더 작은 0.3μm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스크 외 다른 감염대책도 필요!

기침을 할 떄의 매너에는 필요

마스크는 감염 예방에 대해서는 완벽히 기대할 수 없지만, 기침을 할 때의 매너로는 유효합니다. 왜냐하면 바이러스는 타액과 함께 날아서 흩어지기 때문입니다. 타액의 크기는 5μm 정도 되므로 마스크를 사용함으로써 감염 기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 감염과 마스크의 관계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발병한 사람이 마스크를 함으로써 다른 사람에게 감염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감소시키는 효과는 있다. 자신이 발병한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직 감염되지 않은 사람이 바이러스의 감염을 완전히 막기 위한 방어로 마스크를 쓰는 것은 명확한 과학적 근거가 없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만으로 모든 방어를 했다고 과신해서는 안 된다. 그 밖에도 손의 청결이나 사람이 혼잡한 장소는 피하는 등의 대책도 강구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