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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거울효과로 호감도! 대화나 행동을 같이하면 상승효과로 인간 관계도 잘 된다?

거울 효과 또는 미러링 효과, 동조 효과라 불리기도 한다.

쉽게 말해, "무의식적으로 좋아하는 사람과 같은 동작을 취한다는 인간의 심리"
그리고 그것을 응용함으로써 처음 만난 사람부터 관심 있는 사람에게까지 쉽게 친밀감을 높일 수 있다.

이제 그 내용과 방법을 소개한다.

 

거울 효과는 무엇인가?

거울 효과는 간단히 말해 무의식적으로 호의를 가진 상대의 행동을 따라 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좋아하는 사람과 수다를 떨고, 상대방이 커피를 마시면 무의식적으로 나도 커피를 마신다. 창 밖을 바라보면 나도 바라본다. 머리를 만지면 나도 만지는 등.

이것은 반대의 경우도 그렇다.
내가 다리를 꼬고 있을 때, 만약 나에게 호감이 있는 사람이라면 똑같이 다리를 꼬고 있을지 모른다. 그러다 꼰 다리의 방향을 바꾸면 상대방도 똑같이 바꿀지 모른다.

우리는 흔히 '하품'이 전염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데 이 하품도 그 사람과의 친밀한 정도에 따라 얼마나 쉽게 전염되는지 결정된다고 한다.

 

개에게도 분명 거울 효과라는 것은 존재

재미있는 것은 애완견도 마찬가지라는 것!
개에게도 인간의 하품이 전염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주인과의 유대관계가 깊을 수록 주인의 하품이 쉽게 옮겨간다고 한다. 개에게도 분명 거울 효과라는 것은 존재한다는 것.

 

거울 효과의 활용법

몸과 마음이란 것은 지금 내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우울한 기분이네 라고 생각하면 정말 몸의 컨디션이 안 좋아지고, 억지 웃음이라도 웃는 얼굴로 있으면 기분도 즐거워진다.

이게 바로 행동이 기분에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즉, 상대의 행동을 흉내 내는 것만으로 호감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거울 효과는 "호감도가 높으면 유사성이 나타난다."라는 동시에 그 반대인 "유사성을 연출하면 호감도가 오른다."도 되는 것이다.

오래된 부부는 걸음걸이와 자세, 표정까지 닮는 것처럼……
상대를 잘 관찰하고 행동을 흉내 내는 것이 호감도를 간단히 올릴 수 있는 방법이다. 그러나 너무 대놓고 따라 해서는 안 된다. 상대방이 눈치를 챌 정도로 흉내를 내면 오히려 역효과이니 주의하자!

 

 

대화의 거울 효과에 대해

행동 말고, 말을 반복해도 호감도는 올라간다.

A: "저기 초콜릿 케이크 맛있어요~"

B: "맞아! 저기 초콜릿은 너무 달지도 않고, 그러면서 향기는 좋지~ 코를 자극해."
C: "맛있어! 나도 즐겨 먹는 거야."

이 대화를 보면, 얼핏 생각했을 때, B의 대답이 더 성의 있게 답한 걸로 보인다. 하지만 포인트는 '맛있다'란 말을 반복해서 말했다는 부분이다. 같은 말을 단순히 반복하고 있는 것 말이다. 즉, 호감도를 높이기에는 C의 대답이 더 정답에 가깝다.

 

"이전에 정말 짜증나는 일이 있었어~"
"그런 일이 있었구나~"

너무 단순하지만, 상대는 자기 얘기를 잘 들어주고 대답도 잘해준다는 기분이 든다.

대화의 거울 효과 뒤에는 곧 마음의 거울 효과가 따른다. 그리고 이는 곧 '공감'과 통하기도 한다. 특히 상대방과 친해지려 할 때의 대화에서 공감은 더 중요해진다. 행동이나 습관을 흉내 내도 호감도는 올라가지만, 이 공감을 더한다면 시너지 효과를 챙길 수 있다.

공감은 모든 측면에서 활용할 수 있다.

  • 같이 맛있다고 생각하거나, 반대로 같이 맛 없다고 생각한다
  • 같이 영화가 재미있다고 생각한다
  • 같이 뉴스에 화내거나 불쾌하게 생각한다

상대의 말을 그대로 따라 하며 제대로 듣고 있다는 것을 연출하고 진심으로 공감한다. 비록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 해도 상대의 입장에 서서 그렇게 생각한 것을 받아들이고 공감한다. 실천하는 것이 꽤 어렵다 하더라도……

 

대화의 거울 효과

모든 것을 완벽하게 공감하기는 어렵다. 그러니 친해지려면 얼마나 빨리 공감할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느냐가 중요하다. 좋아하는 게임이나 스포츠, 가치관, 혹은 역사적 이념이나 정치적 사상까지~ 그 포인트를 찾을 수 있다면 친밀감도 크게 향상될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과의 대화 포인트

초면인 사람과 즐거운 대화를 하려면 얼마나 빨리 같은 것을 공유할 수 있을까? 라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이것을 빨리 캐치하려면

"오늘은 날씨가 맑아 기분이 좋네요~"

"최근에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먼저 대화의 단면에서 날씨로 시작하는 이유는 누구나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주제이기 때문이다. 거기에서 시작해 대화나 행동에서 힌트로 유사성을 찾는다.

예를 들면 「같은 취미」 「같은 고향」 「같은 고민」 등.

이성으로서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같이 요리를 만드는 이벤트"를 해보라는 것도 여기에서 착안할 수 있다. 요리를 만든다는 행동을 공유하면서 서로 친해질 확률이 올라갈 수 있는 연출을 하는 것.

 

행동과 대화의 통한 거울 효과 정리

자 이제 정리하자. 우선은 행동의 거울 효과에 대해
어떤 일에 동조하는가? 대화의 속도와 템포, 먹는 속도와 걷는 속도, 행동, 버릇.

그런 사소한 동작들, 그러나 너무 뭐든지 흉내 내려 하는 것은 오히려 역효과.

 

그리고 대화의 거울효과.

"일이 힘들어……"
"일이 힘들구나~"

그것만으로 좋다. 적절한 조언이나 해결방법은 상대도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굳이 말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그리고 대화의 거울 효과를 더 높이려면 거기에 '공감'이 필요하다.

자! 이제 행동과 대화의 거울 효과로 내일부터 인기인이 되자!!

 

거울 효과로 상대를 컨트롤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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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이지만, 거울 효과를 응용함으로써 다른 사람을 컨트롤 할 수 있다. 이것은 교육이나 육아에서도 이미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상대에게 원하는 행동은, 먼저 자신이 하는 것.
예를 들면, 조용한 술집에서 같이 술잔을 기울이는 상대가 너무 거칠고 막되게 큰소리로 말하고 있다고 하자. 그럴 경우 대부분 "소리 좀 줄여~ 너무 시끄럽잖아!"라고 주의를 주는 것보다, 먼저 자신이 목소리를 줄여 말한다. 그럼으로써 상대방의 목소리도 줄일 수 있다.

아이로부터 "잘 먹겠습니다.", "알겠습니다."란 말을 듣고 싶다면, 먼저 자신이 그렇게 말한다.

흥분한 채, 클레임을 걸려는 고객을 진정시키고 싶다면 자신이 먼저 초조해하지 말고, 화내지 말고 일단 차분한 미소로 대응한다.

거울 효과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면, 그 자리의 분위기를 지배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