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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음악(BGM)이 인간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계단과 에스컬레이터에서 록키 테마가 흐르면 계단 사용이 늘어난다?

최근 한 외국 TV 프로그램에서 흥미로운 실험을 하는 걸 본 적이 있다.

실험 내용:
한 공간에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있는 장소. 사람들은 대체적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했다.

그곳에 다짜고짜 영화 '록키의 주제가'를 틀었을 때, 각각 이용빈도에는 어떤 변화가 생길까?

과연 이 실험은 어떤 결과를 보여줬을까?

 

'록키의 주제가'가 사람의 심리에 미치는 영향?

록키의 주제가를 들으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회색 후드티를 입고, 섀도복싱을 하며, 달리는 한 남자의 날카로운 눈빛?

이 노래를 들으면 왠지 누구나 열심히 운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계단과 에스컬레이터가 모두 있는 장소에서 BGM으로 록키의 주제가를 틀었을 때, 사람은 무의식적으로 편안한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지는 않을까?

물론, 그런 모습을 관찰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하지만, 결과는 예상을 훨씬 뛰어넘었다.

 

록키의 주제가를 틀지 않았을 때: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84%
계단 이용자: 16%

록키의 주제가를 틀었을 때:
에스컬레이터 이용자: 68%
계단 이용자: 32%

 

분명히 록키의 주제가를 튼 것만으로, 계단을 이용하는 사람이 엄청나게 증가했다!!
게다가 그 영향은 남녀노소, 나이를 불문하고!!!

실험결과 어린아이부터 아줌마까지 록키의 주제가를 들은 것만으로 계단을 이용하는 비율이 올라간 것이다.

음악의 힘이 인간의 행동을 바꿨다??
즉, 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이다!!

그리고 그 음악의 힘은 우리의 일상 속에서 교묘히 사용되고 있다.

 

 

음악이 인간 심리에 미치는 영향

침묵은 인간을 긴장시킨다?
마트나 카페, 길거리 등. 어디를 다녀도 어느 곳이나 어떤 음악이 흐르고 있다.
왜 그런 걸까?

사실 침묵이란 것은 인간을 긴장시킨다.
굳이 그 이유를 따져본다면, 아무래도 인간의 본능에 있는 것 같다. 대자연 속에는 벌레 소리나 바람 소리 등 다양한 소리가 뒤섞여 있다.

그런데 그런 환경이 갑자기 조용해졌다면, 어떤 위험신호가 일어났을 때뿐이다.
(지진이나 화재 등)

그래서 인간은 본능적으로 침묵에 긴장한다는 것이다.
비록 조용한 음악이라도 그것마저 진정효과가 있는 것이다.

 

음악의 템포에 따른 매출의 영향?

음악 템포는 사람이 걷는 속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리듬이 빠른 노래는 걷는 속도를 빠르게 하고, 리듬이 느린 노래는 마찬가지로 걷는 속도를 느리게 한다.

보통 마트 안에 있는 식품매장은 손님의 체류시간과 매출에 큰 상관관계가 있다고 한다. 손님의 체류시간이 길어질수록 매출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사용하는 것은 약간 느린 템포의 음악.
흘러나오는 음악이 약간 느리거나 침착한 것일수록 자연스럽게 체류 시간도 길어져 매출도 향상되는 것이다.

 

음악이 작업 효율에도 영향을?

공장 같은 곳에서 음악을 틀면, 직원의 실수가 줄어들고 작업 효율이 올라간다.

정말~로!! 사람을 모욕하는 실험이라 생각하지만,
음악은 단순작업에서 집중력이 올라간다는 확실한 효과가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음악의 효과는 단순한 작업에서만 나타나는 것으로,
머리를 주로 써야 하는 창의적인 업무는 오히려 역효과가 난다.

팝이나 락 등의 보컬이 들어간 음악은 특히 머리를 쓰는 작업의 효율을 저하시킨다.

 

생활 속에서 음악의 힘을 사용해보자!!!

우리는 음악에 둘러싸여 살고 있다.
그리고 음악은 분위기를 바꾸는 힘이 있다.

우울하거나 슬플 때는 건강해질 수 있는 노래를~
즐거운 시간에는 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노래를~
드라이브를 할 때는 신나는 노래를~

음악의 힘을 사용한다면 자시의 정신 상태를 어느 정도 제어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음악은 매우 중요한 것.
부디 자신의 기분을 Up 하고 싶을 때에는 음악의 힘을 믿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