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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추운 날, 잠잘 때 양말을 신고 자면 냉증이 악화된다? 수면으로 알 수 있는 지식

요즘 같은 아침에는 잠에서 깨어나면 발끝을 꼼지락 꼼지락~ 비비며 생각한다.
"아.. 발끝이 차갑네~ 양말 좀 신고 잘걸 그랬나…"

발끝은 시리고, 점점 이불 속에서 나오기 힘든 그런 겨울의 아침.
혹시 당신도 공감하는지?

특히 요즘같이! 쌀쌀해진 날씨에는 그런 생각이 드는 경우가 많아진 것 같다.

그런데 최근!
잠을 잘 때 "양말을 신고 자면 몸에 나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지극히 개인적으로는 몸에 어떨지 몰라도, 양말을 신고 따뜻하게 자고 싶다.

과연 정말로 양말은 숙면을 방해하는 것일까?

 

 

 

양말은 발끝의 혈액순환을 저해하고 냉증을 악화시킨다!?


특히 냉증으로 손끝이나 발끝이 차가워 공생하는 사람은
날이 추운 겨울 밤, 양말을 신고 자는 것이 따뜻하게 잘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양말은 건강에 안 좋다."라는 소리도 분명이 일고 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양말을 신는 게 절대적으로 따뜻한데, 왜 양말을 신으면 냉증이 악화된다는 말을 하는 것일까?

그 이유는 발끝의 혈액순환과 관련 있다고 한다.
냉증의 원인은 발끝이나 손끝의 혈액순환 불량 때문이다. 양말을 신으면 그 압박으로 발끝의 혈액순환이 나빠져 결과적으로 냉증의 악화를 초래한다는 것이다.

또 양말을 신은 채 잠을 자면 양말이 땀으로 찌든다. 그것이 증발하면서 기화열로 인해 발끝이 차가워진다는 소리도 있다.

그런데 정말!!!
양말을 신으면 혈액순환이 안되고, 냉증이 악화될 수 있을까?
쉽게 말해, 양말을 신지 말아야 발끝의 혈액순환도 나빠지지 않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발끝도 따끈따끈해질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잠에서 깨어 났을 때, "발끝이 시리다…"고 느꼈을 때는 양말을 신고 있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 즉, 경험으로 비추어봤을 때, 위의 주장과는 반대로 양말을 신고 잤을 때, 더 따뜻하게 일어났다는 말이다.

 

 

숙면을 위해 주의해야 할 것

실제로 혈액순환이 나빠질 정도의 뻑뻑한 양말은 그리 많지 않다. 기껏 해봐야 스포츠 양말이나 등산 양말 정도?

다만 춥다고 양말을 어려 개 겹쳐 신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
양말 한 장이 주는 압박은 미미하다고 할 수 있지만, 여러 장을 신으면 엄청난 압박을 발끝에 줄 가능성이 있다.

그럴 때는 푹신푹신하고 큼직한 양말(수면 양말)을 신는 것이 좋다.
이것이라면 한 장 정도는 겹쳐 신어도 발끝의 혈액순환을 압박할 일도 없고, 어느 정도 통기성도 보장된다.


어쨌든 최적의 수면이라는 것은 사람마다 제각각 이다.
냉증이냐 냉증이 아니냐~ 혹은 냉증이 있어도 그 증상에 따라 대응방법이 달라지는 것처럼……

잠을 잘 때에는 양말 자체의 이질감으로 오히려 수면에 방해가 된다고 느끼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런 때는 자기 직전까지 양말로 발끝을 따뜻하게 해두다 이불에 들어갔을 때, 벗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양말을 신고 있을 때, 땀의 기화열로 발끝이 시리다면, 차라리 안 신는 것이 좋다. 반대로 신는 게 따뜻해서 편안하다면 신는 게 좋다.

과연 자신의 숙면에 양말이 필요한가? 필요 없는가?
이에 대한 답은 "양말 따위로 발끝의 혈액순환은 저해되지 않는다!"라는 전문가의 의견처럼, 최종적으로는 자신의 감각을 믿고 판단할 수 밖에 없다.

"양말은 신으면 혈액 순환이 안 좋아지는데…"라는 전문가의 목소리를 무조건 듣기보다는 자신의 신체 목소리를 듣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다는 말이다.

만약 "양말을 신어 혈액순환이 나빠져 건강에 악영향이 있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한 가지 묻고 싶다.

"당신은 잠을 잘 때, 알몸으로 자고 있습니까?" 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