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사회도 이제 변화할 때.
말보로(Marlboro)는 담배를 피지 않는 사람도 이름을 알고 있을 만큼 유명한 담배 브랜드로, 이곳의 모회사인 '알트리아 그룹'이 최근 대폭적인 구조조정을 시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인력감축으로 인한 연간 3억 달러의 비용 절감이 이어지는데, 이 돈을 그대로 전자담배 개발비로 돌린다는 소리입니다.
필립 모리스 산하에 있는 알트리아 그룹은 미국 담배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담배제조 업체입니다. 그러나 매출은 해마다 감소, 최근 4분기 실적은 2.6%나 하락했습니다. 이에 따라 회사가 취한 방법은 구조조정과 현대의 요구에 맞는 방향전환이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은 이런 "알트리아의 구조조정과 이에 따른 자금을 전자담배 개발에 투자한다."는 사실을 전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담배 매출은 지난 50년간 크게 하락했습니다. 또 기존 담배 시장의 한계가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든 매출을 확보하고 싶었던 담배 회사는 10년 전까지만 해도 신흥국에서의 활동에 주력했지만, 현대는 새로운 방법으로 전통적인 담배 대신 최근 늘어나고 있는 전자담배에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기존 대형 담배제조 업체들은 전자담배 기업을 인수하거나 자체 개발에 힘을 쏟기 시작했습니다.
알트리아는 자사의 전자담배 'iQOS'를 개발하고 있지만, 이쪽 시장에서는 사실 좀 늦은 감을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보다 한 발 앞선 곳은 카멜과 럭키 스트라이크를 가진 담배회사 'R.J 레이놀즈'. 이미 전자담배 VUSE를 내놓은 '로릴라드(Lorillard)'를 인수했습니다. 또한 이 인수 건이 있기 전, 로릴라드는 전자담배에서 매우 인기 있는 'Blu'를 인수 및 자사 분할을 시도했습니다.
전자담배는 아직 업계에서 아주 작은 시장입니다.
규제하는 쪽은 물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기업 측도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 정해진 것이 없습니다. 아마 이런 것보다 건강 피해를 감소시킨 상품이라 해도 좋을지… 홍보 방법은 어떻게 해야 할 지가 더 큰 고민일 겁니다. 어쨌든 전자담배가 대형 담배회사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가 된 것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한편, 지방자치 단체나 민간 단체들은 몇 년 전부터 이미 전자담배에 대한 반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드론'도 그렇고 '호버 보드'나 '전동 휠'과 같이 이제 전자담배에도 규제가 걸릴 것 같은 분위기가 감돕니다. 앞으로 좋든 나쁘든 전자담배 시장은 좀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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