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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우리 아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고르는 3가지 포인트

최근 급격히 증가하는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특히 가끔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을 들어보면 정말 말할 수도 없는 사건이 벌어지는 경우도 많지요.

 

아마 그런 사건이 벌어진 어린이집도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멋진 홍보문구로 아이들의 천국이라 호언장담 했을 겁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3가지 포인트를 정리해봤습니다. 앞으로 어린이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을 때 한번 체크해보세요.

 

1. 보육교사의 최소 배치 기준은 지켜지고 있는지?

어린이 집을 운영할 때 <연령 별 아이 ○○명 당, 1명의 보육고사를 두어야 한다>는 최소배치 기준이 정해져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다만, 영유아의 전출입 등 유동인원수가 많은 경우에 한하여 총 정원의 범위 내에서 초과보육이 가능합니다 다만, 영유아의 전출입 등 유동인원수가 많은 경우에 한하여 총 정원의 범위 내에서 초과보육이 가능합니다

 

어린이집 운영 시스템이 익숙하지 않은 일반 부모님들에게는 거의 알려지지 않은 내용일 수도 있겠네요. 이 숫자를 머릿속에 꼭 기억하고 실제로 아이를 맡기는(맡기게 될) 어린이집에 비추어 보세요.

 

너무 맞지 않을 경우, 만성적인 인력부족이 일어날 수도 있음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 최소배치 기준은 나름 나라에서 아이를 안전하게 보살필 수 있는 일종의 기준을 정한 셈입니다. 지켜지지 않는다면 안심할 수 있는 어린이집의 첫 번째 요소를 만족하지 못한다고 할 수 있겠지요~

 

 

2. 아이의 콧물은 잘 닦여 있는지?

솔직히 말해 어린이집의 보육교사는 부모님의 입장에서 봤을 때, 좋은 보육을 해주길 바라는 분입니다. 하지만 어린이집을 견학하는 등의 짧은 시간 동안 보육교사의 말만 듣고, 좋고 나쁨을 판단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때 가장 쉽게 알 수 있는 포인트 중 하나가 아이들의 콧물이 깨끗이 닦여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아이 개개인의 콧물이 잘 닦여 있는지(혹은 닦는 방법을 잘 가르쳐 주었는지) 확인해 보는 것! 사소한 것일지도 모르지만, 여유가 없을 때 신경 쓰지 않으면 가장 소홀하게 넘길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아이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친절한 보육을 해주고 있는지 알아보는 포인트로서 아이들의 코 주변을 봐주세요. 혹여 콧물이 말라 붙어 방치되어 있는 경우는 없는지……

 

 

3. 물 주변 청소 및 장난감의 관리는 잘 되어 있는지

어린이집을 볼 때, 특히 주목해서 봐야 할 포인트가 물 주변과 장난감입니다. 여유가 없을 때 소홀하기 쉬운 부분이 바로 깔끔한 청소입니다. 본래 항상 청결해야 하는 곳이 아이가 손을 씻는 싱크대, 화장실, 샤워장 등이 배수 설비 주변입니다. 이곳이 더럽다는 것은 청소를 하는 시간과 인력의 여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어지럽혀 있는 장난감을 그대로 내두었다가 나중에 부품이 부족해지는 장난감, 더럽고 낡은 장난감 등의 장난감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어린이집을 방문하면 깨끗한 외부의 모습에만 눈이 가기 마련인데, 진짜 아이가 깨끗한 환경 속에서 편안하게 생활하고 있는지의 여부가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요?

 

육아휴직이 끝나고 당장 직장에 복귀해야 하는 등 자신의 상황을 비추어 봤을 때 "어쨌든 맡길 곳이 필요하다"에 대한 불안감과 초조함에 휩싸인 분도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럴수록 신중하게~ 양보 없이 주시하고 판별해야 합니다.

 

물론 다급해진 상황은 잘 알고 있지요. 그건 이 사회가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그렇다고 아이의 안전과 인권이 지켜지지 않는 어린이집이 늘어난다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닙니다.

 

아이를 위한 최선과 이익을 생각해봤을 때, 아이를 맡기기 힘든 곳이라 우려가 되는 곳은 피하세요. 혹은 아무래도 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아이에게 좋지 않은 보육 상황을 보신다면 몇 번이라도 호소해보세요. 둘 중 하나의 선택과 용기로 사회의 미래가 바뀔 수 있습니다. 아동학대가 이뤄지는 곳이 사라질 때까지, 아이도 부모도 웃으며 보낼 수 있는 교육 환경으로 개선해 나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