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이란 상태를 가져가려면 어떤 요소가 필요한 걸까? 방을 어둡게? 조용한 음악을 틀고? 포근한 이불? 세로토닌의 분비?
사실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체온"이다. 그것도 신체 내부의 심부 체온. 이를 효과적으로 낮춤으로서 스르륵~ 잠이 들 수가 있는 것이다. 심부 체온을 낮추어 잠을 자는 방법을 소개한다.
수면과 체온의 관계
수면과 체온은 밀접한 관계가 있다.
우선 결론부터 말하면 <체온이 떨어진다 → 졸음을 느낀다, 체온이 올라간다 → 눈이 떠진다>라는 관계가 있다. 참고로 여기서 말하는 체온은 흔히 체온계로 말하는 표층의 체온이 아니라, 몸의 중심부 심부 체온이다.
밤에 잠을 잘 못 자는…… 숙면을 취할 수 없는 사람은 잠을 잘 때, 심부 체온이 높기 때문에 잠이 오지 않는 상태에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심부 체온을 조절해 잠자는 시간에 딱 좋게 내칠 수는 없을까? 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잠 자기 전 목욕
심부 체온을 낮추고 숙면을 취할 수 있는 목욕 방법
욕실에 들어가는 것은 깊은 숙면을 취하는 것과 깊은 관련이 있다. 목욕은 진정효과가 있고 심부 체온도 낮출 수 있다. 효과적인 목욕 방법을 소개한다.
잠들 수 있는 3가지 목욕 포인트
① 적당한 온도에서 천천히 들어간다
적당한 온도에서 천천히 들어가는 것이 좋다. 욕조 안에서 1시간 이상 있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건 오히려 역효과를 가진다.
너무 짧아도 안되지만, 목욕시간은 20분 정도로 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높다. 이 정도로 목욕을 끝마치면 심부 체온이 꽤 상승한다. 일단 상승한 심부 체온은 인체의 매커니즘에 의해 정상 체온으로 되돌아가고자 더 빨리 떨어진다. 체온 하강이 목욕 전보다 좋은 느낌으로 떨어지는 것이다.
② 잠들기 2시간 정도 전에 목욕을 한다
목욕탕에 들어가 일단 신부 체온을 상승시킨 후, 그 반동으로 심부 체온을 떨어드려 강렬한 졸음을 느끼게 하는 흐름.
이 심부 체온 하강 시점을 감안하면, 가장 좋게 잠들기에는 취침 시간 약 2시간 전에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 물론 목욕을 하지 않더라도 보통 밤이 되면 심부 체온이 떨어지면서 자연스럽게 졸음을 느끼게 된다. 그래도 목욕함으로써 체온의 상승과 하강의 차가 커지면서 그만큼 졸음을 느끼고 숙면할 수 있다.
③ 목욕을 한 이후에는 최대한 편안하게
잠들기 2시간 전, 목욕을 한 이후에는 극도로 체온을 올리는 행위는 하지 않는다. 체력 단련, 공포 영화, 액션 영화의 관람도 자제한다. 가급적 편안하게 지내는 것이 편안한 숙면을 유도한다. 방은 어두침침한 것이 좋으며, 컴퓨터나 게임도 삼가는 것이 좋다.
목욕으로 수면을 통제하는 것은?
'잠'이란 것은 생각보다 통제하기 힘든 것이다.
언제 어느 때나 순식간에 잠을 잘 수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도 많다. 하지만 목욕 시간이라면 어느 정도 스스로 스스로 컨트롤 할 수 있다.
"오늘은 새벽 1시에 잠을 자고 아침 7시에 일어나야 한다. 그럼 1시에 편안하게 잠들기 위해 11시에는 목욕해야지." 이렇게 목욕시간을 통해 자신의 숙면 시간을 제어할 수 있다. 그러면 이불 속에서 잠들 수 없는 괴로움에 데굴데굴 고뇌하는 시간도 조금은 줄어들 것이다. 지금까지 마음에 두지 못했던 "체온"이란 것을 좀더 의식해보면 좋은 수면시간을 가질 수 있을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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