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발병은 바이러스와 관련이 있나? 예방과 대책방법

큐슈 대학과 의료기관의 공동연구에서 제1형 당뇨병의 발병이 바이러스와 관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형과 2형 당뇨병에 대한 차이와 당뇨병 발병에 관련된 것으로 추측되는 엔테로 바이러스에 대한 대책에 대해 알아보자.

 

 

　

 

 

당뇨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가?

 

큐슈 대학 대학원의 연구진들은 바이러스 감염에 의한 당뇨병의 발병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발견했다.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단백질의 생산에 관한 'TYK2유전자'가 변이하면 당뇨병 발병 위험이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발견하면 백신이 개발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 같은 경구 결과가 보도되었다. "바이러스의 활동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억제 → 당뇨병에 걸리기 쉽다"라는 인과관계에서 어떤 바이러스가 당뇨병과 관련이 있는 것인지 추측된 셈이다.

 

그렇다면 우선 당뇨병의 증상과 1형, 2형 당뇨병에 대해 간략하게 알아보자.

 

　

 

1형 당뇨병과 2형 당뇨병의 차이점은?

당뇨병의 증상

당뇨병은 식사를 통해 혈당치가 높아져도 혈당치는 낮추는 효과가 있는 인슐린의 분비가 잘 되지 않고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는 병이다.

 

손발 저림이나 현기증 등의 증상을 시작으로 실명의 원인이 되거나 신장 질환으로 평생 투석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은 자각 증상이 별로 없고, 서서히 진행되며 돌이킬 수 없는 증상을 일으키는 매우 무서운 병이다.

그런 당뇨병에는 크게 1형과 2형이 존재한다.

 

1형 당뇨병

췌장에 있는 β 세포라는 인슐린을 만드는 기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한다. 어린 아이도 발병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소아 당뇨병이라고도 불린다.

 

발병 원인은 불명하지만 자가 면역 진활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2형 당뇨병

인슐린 분비가 줄어들거나, 기능이 나빠진다. 운동 부족, 과식 등의 그릇된 생활 습관이 원인이다. 살이 찌면 이 2형 당뇨병에 걸리기 쉬워진다.

 

예전부터 1형 당뇨병의 발병에는 바이러스가 관여하는 것이 아닐까? 알려져 왔다. 어떤 바이러스가 당뇨병의 원인이 될까?

 

 

1형 당뇨병을 유발하는 바이러스는?

췌장의 β-세포가 파괴되어 발병하는 1형 당뇨병. 그 원인의 하나로 '엔테로 바이러스'의 감염이 관여한다는 것을 쥐를 이용한 실험에서 나타났다. 미국 매사추세츠 대학의 연구진이 당뇨병 전문지 다이아 베이츠지 2015년 4월호에 보고했다.

 

엔테로 바이러스가 당뇨병의 원인일지도 모른다고? 그렇다면 엔테로 바이러스로부터 달아나야 한다! 어디에 있는 거냐 엔테로 바이러스!

 

엔테로 바이러스는 여기 저기에 있다. 그러나 엔테로 바이러스에 감염된다고 바로 당뇨병이 발병하는 일은 없다. 예를 들어 수족구 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엔테로 바이러스의 일종이다. 미국에서는 1년에 1000만에서 1500만 명 가량의 감염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테로 바이러스가 감염된 경우의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발열과 나른함, 김침 등. 그리고 가만히 둬도 대부분의 경우 치료된다. 그런 엔테로 바이러스가 왜 당뇨병의 원인이 될까? 그것은 엔테로 바이러스가 면역기능에 오작동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엔테로 바이러스가 췌장에 감염 → 췌장에 면역기능에 대한 공격을 시작한다 → 인슐린을 만들어내는 β-세포가 파괴 → 당뇨병

 

어디까지나 추측의 영역을 벗어나지 않지만, 바이러스로 인한 것은 위의 순서로 당뇨병의 원인이 된다고 한다. 글의 처음 부분에 언급했던 실험에서처럼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TYK2 유전자'가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하도록 만들자 바이러스 감염으로 순식간에 β-세포가 파괴되고 당뇨병이 되어버렸다는 이야기

 

 

엔테로 바이러스 대책

엔테로 바이러스 증상도 그렇지만 그에 대한 대책도 감기와 비슷하다. 어디에나 있는 흔한 바이러스이기 때문에 완전히 막는 것은 불가능하다.

• 자주 손을 씻는다
• 육류는 잘 익혀 먹는다
• 균형 잡힌 식사와 수면을 취하는 것만으로 신체의 저항력을 높인다

 

이런 기본적인 생활습관만으로 엔테로 바이러스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다. 엔테로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지키고, 당뇨병이 걸리지 않는 건강적인 생활습관을 한다

 

참고로 한국에서는 당뇨병의 대부분이 2형 당뇨병으로 알려져 있다. 과식과 과음, 운동 부족, 살찐 사람이 발병 위험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비만인 사람은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라도 신경 써서 손을 씻는 것보다 우선 체중 조절부터 하자.